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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영하13도']제드 티맥스 에어텐트 '내돈내산' 리얼 찐후기(청라캠핑파크/알파카등유난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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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캠핑'영하13도']제드 티맥스 에어텐트 '내돈내산' 리얼 찐후기(청라캠핑파크/알파카등유난로)

라곰박사 2022. 12. 2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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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한 행복을 전해드리는 철피디입니다. 저희가족이 이번에 겨울캠핑을 다녀 왔어요. 그것도 영하 13도까진 떨어지고 차디찬 서해바다바람까지..가장 추운 날씨에..ㅠㅠ 과연 동계캠핑을 잘 다녀왔을까요? 

일단 날씨가 워낙 추워서 텐트 설치하는 사진을 한장도 못찍었습니다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체감온도는 영하 15도.. 밤기온은 영하13도..체감온도는..-20.......말할것두 없고요ㅠㅠ

 

제드 티맥스 에어텐트 셋팅한 사진인데요. 전실에서 이너텐트 방향으로 찍었습니다.. 이때가 저녁 6시쯤이였는데.. 알파카 난로랑 전기카본히터 300w로 같이 돌리고 타프팬, 무동력팬까지 돌려서 최대한 열요율 극대화 했습니다.

 

여기는 이너텐트쪽에서 전실을 바라본 모습입니다. 제드 티맥스 에어텐트는 공간이 좀 작게 느껴졌고..실제로도 성인 4명이서 자기엔 좀 비좁습니다.. 하지만 전실은 확실히 크게 느껴지네요~ 그만큼 난로 화력도 좋아야 난방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영하 10도이하로 떨어지닌 타프팬, 무동력팬 같이 돌려도 한계가 있습니다. 아마 등유난로 + 팬히터 조합으로 가야 따뜻함을 느낄수 있을꺼 같아요. 전실이 큰 텐트라서 더 그런거 같습니다.

 

저녁밥 먹을때라 영하 8~9도 정도 되었을때 입니다. 생각보다 따뜻따뜻 합니다. 영하 3~4도만 되었어도 티셔츠 한장만 입어도 되었을텐데ㅎㅎ 암튼 아이들이 뽀로로TV 보며 밥도 잘 먹고 있네요! 등유팬히터만 있었으면 아마 추위를 잊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몬가 이런 모습보면 아빠로서 뿌듯합니다^^ 하준이 하윤이가 커서 이런 사진들을 보면 무슨생각을 할까요?

이너텐트 크기가 작은편이라 한쪽에 전기카본히터랑 룸앤TV놓고 외풍때문에 추위를 좀 막고자 이너텐트 사이드쪽에 옷가지 같은거로 막아놓았습니다. 그래서 이너텐트 안쪽 크기가 더 작아졌지만 그만큼 옹기종기 모여서 인간미가 느껴지는 옛스런 분위기가 연출되더군요^^

때마침 와이프 생일이라 텐트안에서 생일케익 촛불을 불고 있습니다. 겨울캠핑 텐트안에서 해피버스데이라 느낌이 새롭네요ㅎㅎ 하준이삼촌도 같이 동계캠핑에 합류했구요~!!

아이들을 재우고 삼겹살에 술한잔 하고 있습니다ㅎㅎ 전실이 큰편이라 양쪽 사이드에 박스 물품을 두고 등유난로까지 있어도 공간적 여유로움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영하 11~12도까지 떨어지자 확실히 현재 조합으로는 차가운 한기가 점점 느껴집니다.. 전실 가장자리에 앉아있으니 잠바를 입어야지만 버틸수 있었습니다.. 자정이 되자 텐트안으로 점점 차가운 바람이 계속 들어오네요.. 알파카 77K 등유난로 하나로는 버거워 보입니다. 그나마 타프팬+무동력팬이 없었으면 아마 집에가서 잤을꺼 같아요.. 제드 티맥스 에어텐트처럼 전실이 큰편인 이정도 사이즈에서 영하 10도이하에서 잘땐 팬히터까지 있어야 할듯 해요~ 터널형 텐트 대부분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드 티맥스 에어텐트는 완전 블랙이라 밤에도 텐트 안쪽 빛이 안보일정도로 암막기능은 뛰어납니다. 그래서 아침에도 어두워서 햇빛때문에 수면방해가 될 일은 없습니다ㅎ 블랙색상의 디자인은 호불호가 가리긴 하구요~

인천 서구 청라 도심에 캠핑장이 있는 청라캠핑파크!! 그만큼 주말에는 초대캠도 많이 이뤄지는 곳이죠~ 화장실, 샤워실 등 시설도 깨끗하고 개장한지 얼마 안되서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낮에 바라본 이너텐트ㅋ 여러 짐들이 너저분하게 있습니다ㅠㅠ 아이들까지 있고 첫극동계캠핑이다보니 어쩔수가ㅎㅎ

아점으로 치즈케익에 아메리카노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ㅎㅎ 역시 겨울엔 '뜨아'

하윤이는 청라캠핑파크내 놀이터에서 놀고 있어요~ 낮에도 영하 8도라 많이 추웠습니다ㅠㅠ

하준이는 삼촌하고 눈썰매 타면서 놀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준이는 추위도 잊었는지 잘 노는 모습ㅎㅎ

하윤이는 16개월차인데 젓가락으로 밥도 잘 먹고 있네요^^ 벌써 캠핑의 맛을 아는거 같습니다ㅎㅎ

타프팬입니다. 열씸히 잘 돌아가는데 이번 극동계캠핑때 일등공신중 하나입니다. 2마넌대 초중반에 구입했는데 가성비 좋고 등유난로의 효율성을 극대화 시켜줍니다. 동계캠핑땐 필수아이템인듯^^

무동력팬도 타프팬과 더불어 자기역할을 톡톡히 했던 녀석입니다. 전기없이 난로 열로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걱정도 없고 좋습니다. 다만 가격대가 4마넌 가까이 되어서 가격은 좀 있는 편이에요! 알파카 등유난로는 가방까지 15마넌 정도에 구입했습니다.

등유난로를 쓰기 때문에 일산화탄소를 걱정 안할수가 없죠.. 겨울철만 되면 캠핑중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죽거나 중상을 입었다는 뉴스를 종종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일산화탄소 누출검지기를 2개 준비해서 전실쪽, 이너쪽 각각 하나씩 설치해놨습니다. 검지기 한개가 고장날수 있기 때문에 꼭 2개 준비해가세요~ 저는 한개는 좀 비싼거, 한개는 좀 저렴이로ㅎㅎ

밤에 찍은 청라캠핑파크 사진입니다. 날씨가 워낙 추워서 그런지 사진상으로봐도 추워보이네요ㅎ 하지만 왠지 겨울캠핑만의 운치도 있습니다.

겨울시즌에 정박하시는 캠퍼들이 이해가 갔습니다. 추운 겨울날씨에는 텐트 설치 및 해제가 평소보다 에너지 소모가 더 심합니다.. 내년엔 정박한번 도전을^^

동계캠핑의 꽃 오뎅탕입니다ㅎㅎ 뜨근뜨근한 오뎅국물으로 추운 날씨를 이겨내고 있습니다ㅎㅎ 오뎅국물에 소주한잔^^

추위가 잊어지는듯한 오뎅탕 비쥬얼^^

이때가 밤11시쯤 되었을꺼에요.. 아이들 자고 있고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날씨라 찬바람이 텐트안으로 파고들고 있었는데 그나마 알파카 등유난로+타프팬+무동력팬으로 전실 온도는 10도정도 되는거 같았습니다. 이너텐트는 전기카본히터(300W)로 인해 텐트안 온도가 12도 정도..;; 소주를 마시며 취기도 어느정도 달아오른 상태~

 

하준이, 하윤이 자고 있는 모습이 넘 귀엽네요ㅎㅎ 전기카본팬히터가 있어서 생각보다 춥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제가 잤던 사이드 끝쪽은 극한의 찬기가..ㅠㅠ

그래도 아이들이라도 따뜻하게 잘 자서 다행입니다~ 행복한 꿈나라속으로 갔나봐요ㅎㅎ

 

 

제드 티맥스 에어텐트로 영하 10도이하의 동계캠핑을 가본 결과 이너텐트는 전기카본히터(300w)급으로 전실로 통하는 이너텐트 지퍼를 올려서 닫아놓은 상태에서는 영상 10도, 습도 40퍼 정도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가장자리 끝쪽은 영상 0도 남짓 같았어요.. 그래도 5살, 2살 아이들이 나름 잘 자서 다행이였습니다.. 사실 영하 10도이하의 날씨라 아이들이 잘수 있을지 걱정했었거든요..
그리고 전실 알파카 등유난로+타프팬+무동력팬 조합으로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졌을땐 춥지만 버틸만 했습니다. 옷은 가을차림으로 입어야 했고요. 실내온도 10도는 나왔습니다.. 대류식 등유난로라 위에 물주전자, 고구마 구워먹기도 용이했고요~ 습도도 양호했습니다.

다만 영하8도에서 영하3도 정도 되는 낮에는 대류식 난로+타프팬 조합으로도 실내가 후끈후끈 더웠습니다. 그래서 팬티바람으로 돌아다녀도 될 정도 였어요! 저희는 더워서 환기도 시킬겸 텐트 창문을 조금 열어두었습니다.

아마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 등유 팬히터까지 추가로 해야 따듯하게 보낼수 있을꺼 같습니다.

이상 철피디의 내돈내산 제드 티맥스 에어텐트로 극동계캠핑 리얼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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